ERA 0.52→3.60, 23세 영건 선발 2군행...트레이드 이적생 1군 콜업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5.03 17: 00

  NC 다이노스의 선발 투수 송명기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는 3일 투수 송명기를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불펜 투수 심창민을 콜업시켰다.
송명기는 2일 창원 LG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86개) 3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NC 다이노스 송명기 162 2023.05.02 / foto0307@osen.co.kr

제구 난조에 시달린 송명기는 3회 김현수의 강습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는 불운도 있었다. 타구에 맞은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4이닝까지 소화했다.
강인권 감독은 3일 경기에 앞서 “송명기가 종아리는 문제가 없다. 컨디션이나 투구 밸런스가 안 좋다. 마운드에서 자신감까지 잃을까봐 한 차례 쉬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쉬고 다음 등판을 준비한다. 2군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고,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송명기는 개막 후 첫 3경기에서는 13이닝 1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52로 잘 던졌다. 그러나 4월 20일 LG전 3실점,지난 26일 KIA전 6실점에 이어 2일 LG전에 조기 강판되면서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올라갔다.
강 감독은 “송명기가 빠진 오는 일요일 경기 선발은 2군에서 정구범이나 이재학을 같이 준비시킬 것이다. (우천 취소)날씨를 봐서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심창민은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1실점을 한 후 2군에 내려갔다가 이날 복귀했다. 강 감독은 “제구력 문제로 2군에 내려갔다. 2군에서 한 경기 잘 던지고 한 경기 부진하고 업다운이 있었는데, 1군에 올라와 좋은 투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C 외국인 타자 마틴은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2군과의 경기에 출장했다. 복사근 부상에서 재활을 마친 마틴은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강 감독은 "직접 봤는데 몸에 이상은 없다. 배팅 타이밍은 나빠 보이지 않았다. 내일은 수비도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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