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우완 선발 문승원을 2군으로 보내고 10년 차 우완 이건욱을 올렸다.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5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문승원은 2군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전날(2일) 선발 문승원이 무너지면서 SSG는 4-10으로 완패했다. 문승원은 3⅓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고전했다.
김 감독은 “잘 던지나 못 던지나 한 번은 2군으로 보낼 계획을 했다”면서 “한번 스스로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그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문승원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43으로 좋지 않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달 12일 삼성전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후 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문승원 대신 우완 이건욱이 1군에 등록됐다. 프로 10년 차 이건욱은 올 시즌 처으으로 1군에 올라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0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이건욱은 그간 1군에서는 주로 선발 요원으로 준비를 했다가 중간 계투로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는 김광현. 그는 지난 4월 한달간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잠실 LG 트윈스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다시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김광현은 지난해 KT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2연패 중인 SSG. 에이스가 연패를 끊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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