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이 임박했다.
김원형 감독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새로 합류하게 될 외국인 투수를 언급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거의 성사 단계다”라고 김 감독은 밝혔다. 구단은 지난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때 이후 어깨 부상으로 자취를 감춘 애니 로메로를 대신할 새 외국인 투수를 찾았고, 계약 성사 직전이다.
새 외국인 투수는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35)다. 엘리아스는 쿠바 출신의 좌완으로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애틀에서 2시즌 보내고 보스턴에서 2시즌 뛰었다.
첫 시즌에 10승(12패)를 올리기도 했던 엘리아스는 2019년 시애틀, 워싱턴, 시애틀을 오가며 빅리그 통산 133경기(54경기 선발)에서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마이너리그에서도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1988년생인데 구속도 괜찮다”면서 “더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 선수를 잡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아스는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직구 평균 구속은 93.6마일(약 150.6km) 나온다. SSG가 엘리아스와 계약을 마무리하게 되면 에이스 김광현부터 커크 맥카티까지 1~3선발을 좌완으로 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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