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팔' 1차지명 파이어볼러, 5이닝 무실점 그러나 5볼넷 1사구 '제구 난조' 어쩌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5.03 15: 50

키움 파이어볼러 장재영이 퓨처스리그에서 1경기 5사사구로 흔들렸다. 
장재영은 3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없었으나 5볼넷 1사구로 제구 문제점은 여전했다. 
1~3회 매 이닝 제구 난조로 위기였다. 1회 1사 후 김상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이해승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 위기에서 안주형을 2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켜 2사 1,3루가 됐다. 양우현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3루가 됐지만 양우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키움 투수 장재영. / OSEN DB

2회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없었다. 땅볼 2개로 2아웃을 잡고서 오현석, 김민호, 송준석을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상민을 1루수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3회 1사 후 안주형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양우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 이태훈 타석에서 1루 주자의 2루 도루가 실패하면서 2아웃, 이태훈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또 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장재영은 4회 선두타자 정진수를 3구삼진으로 잡고서 오현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김민호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2사 2루에서 송준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김상민을 삼진으로 잡고서 이해승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윤정훈을 다시 삼진으로 2아웃을 잡고서 양우현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태훈을 1루수 뜬공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은 지난 2년간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겨울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프로리그에 참가하며 제구에 자신감을 가졌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장재영은 개막 후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2.79로 부진하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10볼넷으로 고질적인 제구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 27일 퓨처스리그 SSG 2군과의 경기에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볼넷을 남발하며 투구 내용은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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