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13-1 대승으로 장식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18승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3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15승16패,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3회까지 노히터로 막은 유리아스는 4회 트레이 터너에게 맞은 솔로포가 유일한 실점. 최고 95.9마일 포심 패스트볼(45개) 중심으로 슬러브(22개), 커터(15개), 체인지업(13개)을 구사하며 올 시즌 개인 최다 10개의 삼진을 뺏어냈다.
시즌 첫 3경기 3연승 이후 최근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7.98로 주춤했던 유리아스는 이날 호투로 반등을 알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41에서 3.86으로 낮췄다.
다저스 타선도 유리아스를 도왔다. 1회 시작부터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윌 스미스의 안타에 이어 맥스 먼시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다저스는 2회에도 2사 1,3루에서 무키 베츠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4회 2사 1,3루에서도 중전 적시타를 친 베츠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7회 크리스 테일러와 미겔 바르가스의 2타점 2루타로 대거 4득점한 다저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가스가 5타수 4안타 3타점, 테일러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베츠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8회에는 프리먼이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프리먼도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
한편 필라델피아 거포 브라이스 하퍼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지난해 11월24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160일 만에 복귀했다. 이 수술을 받은 선수 중 역대 가장 빠른 기간에 복귀한 하퍼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