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시즌 1호포, "초구 직구를 노려봐라" 타격 코치의 조언 통했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03 00: 05

KT 위즈 김준태가 타격 코치의 조언을 듣고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KT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11-4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 알포드의 타점과 김준태의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했고, 이어 김민혁과 장성우가 타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초 2사 3루 상황 KT 김준태가 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이강철 감독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2023.05.02 /hyun309@osen.co.kr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준태는 1회 첫 타석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4안타 맹타를 휘두른 동료 김민혁도 “설레발이면 안 되는데 1회 준태 형의 홈런이 나오면서 (연패를 끊을 수 있는 분위기가) 왔다는 게 보였다”고 했다.
김준태는 “첫 타석 직전에 타격 코치님이 초구 직구를 노려보라 조언해주셨고, 나도 타이밍만 늦지 않게 스윙하려고 마음먹었는데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홈런 친 상황을 되돌아봤다.
이어 김준태는 “내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탠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다. 또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나를 중요한 부분에 기용해주신다.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준태는 대타로 많이 나서고 있지만 지난 4월 한달간 19경기에서 36타수 11안타, 타율 3할6리, 득점권 타율 .462로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5월부터는 좋은 기운으로 연승까지 치고 나갈 수 있게 첫 단추 잘 끼운 것 같다. 나도 오늘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팀이 승리하도록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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