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재활 중인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선수들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NC는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허리 부상으로 시범 경기 도중 이탈했다. 타자 제이슨 마틴은 개막 후 4경기에 출장하고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투수 페디가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재활 중인 와이드너와 마틴의 복귀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마틴은 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한다.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 했다. 강 감독은 "마틴은 오늘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실내에서 배팅볼을 치고, 내일과 모레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한다. 내일은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말했다.
NC 2군은 3~4일 마산구장에서 롯데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강 감독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금요일 1군 콜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드너는 이제 불펜 피칭을 시작한다. 강 감독은 "와이드너는 내일 불펜 피칭에 들어간다. 불펜 피칭을 하고 라이브 피칭, 그리고 투수 구 빌드업을 해야 한다. 투구 수 100개까지 생각하고 길게 잡으면 5월 말, 90구 정도로 한다면 5월 중순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NC는 4월 한 달을 14승 12패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돼 있다. 강 감독은 "4월에 부상자들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5할에서) -2개 정도 예상했는데, +2개로 마쳤다. 부상 선수들이 있는데도 젊은 선수들과 고참들이 신구 조화, 투타 조화가 잘 이뤄지고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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