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고우석이 복귀까지 최소 3주는 걸릴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2일 창원 NC전에 앞서 고우석의 상태에 대해 "최소 3주는 예상하고 있다. 경과를 지켜봐야 겠지만, 처음 일주일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쉬어야 한다. 공을 좀 던지고 하면 2주, 안전하게 하려면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지난 1일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고우석은 지난 30일 잠실 KIA전에서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9회 소크라테스에게 던진 직구는 145km에 그쳤다.
지난 1일 병원 검진 결과 허리 근육통으로 주사치료를 받았다. 일주일 이상 통증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우석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앞두고 평가전에서 목 근육통 부상으로 대회에 한 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귀국 후 어깨 근육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다. 고우석은 4월 18일 뒤늦게 1군에 올라왔다. 6경기 던지고 나서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고우석이 부상으로 빠진 동안 LG는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간다. 염 감독은 "마무리를 정하지 않고 간다. 상대 타순 등 상황에 맞춰 등판시킬 것이다. 정우영, 이정용, 김진성, 박명근 등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이 빠져 엄청 아쉽다. 마무리로 버텨 줘야 중간 필승조가 세팅이 되는데... 5월도 버텨야 한다. 당분간 타선에 의지하는 야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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