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 3주 치료 진단 받은 박병호, 일주일 뒤 복귀 가능하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02 17: 19

불행 중 다행일까. KT 위즈 중심 타자 박병호의 치료 기간이 짧아졌다.
이강철 감독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박병호는 다시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의사가 잘못 봤다고 한다. 일주일 지나면 괜찮을 듯하다”고 알렸다.
KT는 구단은 전날(1일) 오후 “오늘 박병호는 MRI 검진 결과 좌측 햄스트링 손상이 확인됐다.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다”고 알렸다.

KT 박병호. / OSEN DB

박병호는 KT 중심 타선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3주 이탈은 치명적이다. 더구나 박병호는 지난달 27일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8일 삼성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9일 삼성전에서는 4타수 2안타로 타격감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었다.
이 감독은 “일단 1군 엔트리에서는 제외했다”며 “괜찮을 것 같다. (햄스트링이) 터진 게 아니라 약간의 미세 손상이라고 한다. 재활 기간이 짧아진다고 한다. 일주일 뒤에는 움직여도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병호가 다시 검진을 받고 이 감독에게 알렸다. 이 감독은 “아침에 전화가 왔다. 다시 검진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잘못 본 것 같다고 하더라. 본인이 가장 잘 알지 않을까”라고 했다.
박병호는 엔트리에서는 빠지지만 1군과 동행하면서 치료를 병행한다. 이 감독은 “어차피 한 번 쉴 때도 됐다. 멀리 봐야 한다. 동행하면서 치료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이 부분을 두고 "박병호는 지난 일요일(4월 30일)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수원 지정 병원에 갔다. 지정 병원에서는 검진 자료를 서울에 있는 햄스프링 치료 전문 병원에 보냈다. 자료만으로는 3주 정도 재활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오늘 오전 처음으로 대면 진료를 받았고 자세한 상태를 알게 됐다. 대면 진료 결과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T 선발투수는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연패 중인데, 지난달 20일 SSG전에서 6이닝을 채웠지만 6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벤자민도 연패를 끊고 지난 SSG전 패배 설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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