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신인 내야수 김건웅(23)이 1군 데뷔전을 치른다.
SSG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4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SSG는 추신수(지명타자) 김성현(3루수) 최주환(2루수) 에레디아(좌익수) 오태곤(중견수) 한유섬(우익수) 조형우(포수) 김건웅(1루수) 박성한(유격수) 순의 타순을 공개했다.
눈 여겨볼 선수가 있다. 연세대 졸업 후 올해 SSG 유니폼을 입은 신인 내야수 김건웅이 그 주인공이다. 김건웅은 키 186cm 119kg의 큰 체격을 갖췄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5경기에서 타율 3할6푼2리 2홈런 16타점 장타율 .569로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1군 기회도 주어졌다. 김강민과 최지훈의 부상 공백이 있지만, 김건웅의 1군 콜업은 퓨처스 활약을 눈여겨본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김건웅 콜업은 생각하고 있었다. 2군에서 성적도 좋았다. 여러모로 건웅이에게는 좋은 타이밍이다. 지금 타순에는 우타자도 부족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기회는 선수들이 스스로 잡는 것이다. 너무 의욕이 넘칠까봐 염려된다”면서 “잘 하고 싶은 욕심이 강할 것이다. 그냥 2군 경기라고 생각하고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는 문승원이다. 문승원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달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지난 18일 수원 KT 원정에서 4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25일 잠실 LG 트윈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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