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선발 해보고 싶다” 오승환,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3일 키움전 데뷔 첫 선발 출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5.02 15: 33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 
오승환은 오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오승환이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건 2005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370세이브에 빛나는 오승환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50으로 지금껏 보여줬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 / OSEN DB

이에 박진만 감독과 정현욱 투수 코치는 오승환의 구위 회복을 위해 선발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선발 마운드에 올라 긴 이닝을 소화하면 감각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승환에게 선발 등판은 오래 전부터 가슴 한 구석에 간직했던 꿈이기도 하다. 
언젠가 그는 “기회가 된다면 선발 투수를 한 번 해보고 싶다. 한 번은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 하면 클로저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통산 370세이브에 빛나는 오승환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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