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가 강속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한 아쿠냐 주니어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투수 타일러 메길을 상대했다. 그렇지만 3구째 시속 93.4마일(150.3km) 포심에 어깨를 맞아 쓰러졌다. 결국 아쿠냐 주니어는 대주자 케빈 필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애틀랜타의 슈퍼스타 아쿠냐 주니어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일찍 고통스럽게 떠났다. 이날 경기 세 번째 투구에 왼쪽 어깨를 맞은 아쿠냐 주니어는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부상이 향후 경기 출장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2019년 4월 일찌감치 10년 1억3400만 달러(약 1799억원) 연장 계약을 맺은 아쿠냐 주니어는 2021년 7월 수비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2022년 4월말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풀시즌 출전이 가능해진 아쿠냐 주니어는 올 시즌 29경기 타율 3할6푼3리(113타수 41안타) 5홈런 15타점 26득점 13도루 OPS 1.034로 맹활약중이다.
한편 애틀랜타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9-8로 승리했지만 아쿠냐 주니어가 빠진 2차전에서는 3-5로 패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