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4월 올스타를 선정했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27경기 타율 2할9푼2리(106타수 31안타) 6홈런 17타점 OPS .869, 투수로 6경기(34이닝) 4승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타자보다는 투수 활약이 두드러지지만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게릿 콜(양키스)에 밀렸다.
MLB.com은 “오타니는 오타니처럼 활약하고 있다. 이번에도”라며 오타니의 활약이 말이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2년에 연달아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도 올스타에 선정된다면 3년 연속 올스타 선정이다.
선발투수 부문을 보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콜, 내셔널리그에서는 저스틴 스틸이 선정됐다. 콜은 올 시즌 6경기(40⅔이닝) 5승 평균자책점 1.11, 스틸은 5경기(30⅓이닝) 4승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중이다.
MLB.com은 “이보다 더 대조적인 조합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스틸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공이 빠르지 않은 좌완투수이고, 콜은 가장 유명한 팀과 대형계약을 한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투수다. 그렇지만 같은 것이 있다. 중요한 것은 결과라는 점이다”라고 콜과 스틸이 4월 올스타에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아메리칸리그 4월 올스타에는 포수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1루수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브랜든 로우(탬파베이), 유격수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3루수 맷 채프먼(토론토), 외야수 제러드 켈레닉(시애틀),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지명타자 오타니, 선발투수 콜, 구원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가 선정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션 머피(애틀랜타, 포수), 1루수 피트 알론소(메츠), 2루수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 유격수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3루수 맥스 먼시(다저스), 외야수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제임스 아웃맨(다저스), 지명타자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선발투수 스틸, 구원투수 데이빗 베드나(피츠버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