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연패 탈출, '최고 150km+KKKKKKK' 곽빈이 해냈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30 17: 00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우완 선발 곽빈이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패 사슬을 간신히 끊었다.
결승타 주인공은 로하스다. 0-0으로 맞선 4회 2사 이후 허경민이 볼넷을 골랐고 로하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쳤다. 하지만 이날은 선발 등판한 곽빈의 호투가 돋보였다.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두산 선발 곽빈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4.30 /ksl0919@osen.co.kr

앞서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 중이던 곽빈은 1회 첫 타자 추신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주환을 삼진 처리했다. 3번 타자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흔들림 없이 에레디아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3회 삼자범퇴 이닝이 이어졌다. 삼진은 2개를 추가했다. 4회 들어 2사 이후 에레디아에게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한유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곽빈은 5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6회에는 김민식, 추신수, 최주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모두 90개의 공을 던진 곽빈은 팀이 2-0으로 앞선 7회에는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고 시속 150km의 직구를 포함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서 SSG 타선을 꼼짝 못하게 만든 곽빈은 3승(1패)째를 챙겼다.
곽빈은 지난 21일 KT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둔 후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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