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포수 장승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두산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선발 타순을 공개했다.
정수빈(중견수) 조수행(우익수) 양석환(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의지(포수) 안재석(유격수) 허경민(3루수) 로하스(좌익수) 강승호(2루수) 순으로 타순이 꾸려졌다.
28일, 29일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린 백업 포수 장승현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주전 포수 양의지가 오늘도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나가게 될 때 장승현이 선발 포수로 나간다. 사실 그렇게 많은 경기에 나가지 않는데 2경기 연속 홈런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다”고 칭찬했다.
장승현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1할9푼을 기록 중이다. 통산 홈런 29일까지 4개 기록 중인데, 그중 3개가 SSG 상대로 쳤다. 타율은 낮지만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감독은 “양의지가 잘 해주고 있지만, 체력 안배 등 관리가 필요할 때는 당연히 장승현이 나간다.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올린다. 곽빈은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KT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SSG 상대로는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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