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광현' 오원석 향한 김원형 감독의 당부, "에이스 되려면 더 노력해야"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30 12: 25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좌완 선발 오원석을 향해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3차전을 치른다. 앞서 2경기 모두 잡았다.
주말 3연전 첫 날인 28일에는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의 호투와 최정의 홈런 등을 앞세워 4-1로 이겼고 29일 2차전에서는 좌완 선발 오원석의 호투와 최주환의 2타점, 최정의 2타점, 에레디아의 3타점 활약으로 10-4 승리를 거뒀다.

29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2회초 2사 2,3루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두산 안재석을 헛스윙 삼진 잡은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3.04.29 / soul1014@osen.co.kr

두산과 3차전을 앞두고 김원형 감독은 오원석에 대해 “약간 실망스러웠다. 항상 좋을 수는 없다. 그래도 선발투수들은 4~5일 쉬고 올라간다. 책임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 어제 결과는 좋았지만 내용은 부족했다”고 말했다.
오원석은 전날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실점 과정에서는 제구가 흔들렸다. 김 감독 처지에서는 오원석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 ‘포스트 김광현’으로 기대를 모은 투수가 오원석이다.
더 잘 할 수 있는 투수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닝을 끌어주고 더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김 감독은 “(에이스가 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려면 더 노력을 해야한다”고 했다.
한편, 주말 3연전 마지막 날인 이날 선발은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1패만 있다. 평균자책점은 7.2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7일 한화 이글스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19일 KT 위즈 상대로는 6이닝까지는 버텼지만 5실점(4자책점)으로 애를 먹었다.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 최주환(2루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전의산(1루수) 김성현(유격수) 최상민(중견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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