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빠른 발을 살려 번트안타를 성공시키며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8회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한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16-0으로 앞선 9회 1사에서 투수를 아끼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야수 레인 토마스를 상대했다. 초구 72.7마일(117.0km) 공을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잡혔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이 2할5푼(76타수 19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타선이 폭발하며 16-1 대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잭 스윈스키가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카를로스 산타나는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브라이언 레이놀즈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마이너리그에서만 13시즌을 뛰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드류 매기는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선발투수 빈스 벨라스케스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코디 볼튼(2이닝 무실점)-요안 라미레스(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워싱턴은 선발투수 채드 쿨이 3⅔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8실점 패전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최근 3연패 부진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