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무조건 이긴다” 친정팀 벼르는 한현희, 롯데 8연승 도전…상대는 언터쳐블 에이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4.30 09: 02

“키움을 상대로는 무조건 이길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30)가 드디어 친정팀을 만난다. 한현희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한현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3+1년 최대 4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와서 스프링캠프부터 절치부심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다만 성적은 따라주지 않고 있다. 4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 중이다. 지난 26일 한화전에서 구원 등판해  2⅓이닝 2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가 6회초 김진욱과 교체되고 있다. 2023.04.26 / foto0307@osen.co.kr

아울러 친정팀 키움을 상대로 등판한다. 2012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을 받았고 11시즌 동안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히어로즈 소속으로 홀드왕과 두 자릿수 승리를 모두 기록하는 등 커리어의 꽃을 피웠다.
그러나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키움은 한현희와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결국 한현의가 떠나는 것을 지켜봤다.
한현희는 지난 겨울 롯데 입단식 당시 “껄끄러운 타자는 없고 승부하면 재밌을 것이다. 키움을 상대로는 절대 지고 싶지 않다. 무조건 이기겠다”라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그리고 친정팀 키움을 상대로 등판하게 됐다. 
현재 롯데는 7연승 중이다. 투타 조화를 앞세워 거침없이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28일 7연승이 약 11년 만이었다. 만약 8연승까지 기록하게 된다면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롯데는 11연승을 거둔 바 있다. 한현희가 8연승 도전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 것.
과연 한현희의 친정팀 상대 등판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한편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다. 당초 29일 선발로 정찬헌을 예고했지만 우천 취소가 됐고 선발 순서를 바꾸지 않고 로테이션대로 안우진이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안우진은 올 시즌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0.8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언터쳐블급 에이스를 상대하게 된다. 롯데를 상대로는 통산 3경기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중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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