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없는 1위팀 감독, 2연승에도 쓴소리 “오원석 더 과감해져야” [인천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4.29 21: 06

선두 질주에도 만족은 없다. SSG 김원형 감독이 승리투수가 된 좌완 영건 오원석을 향해 진심 어린 쓴소리를 날렸다.
SSG 랜더스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15승 8패 선두다.
선발 오원석이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이어 최민준-백승건-이로운-신헌민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3안타,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결승타와 3타점, 최상민, 조형우가 나란히 2안타로 연승을 이끌었다.

29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2회말 무사 1루 SSG 조형우의 1타점 적시타때 김원형 감독이 들뜬 선수단 분위기를 자제시키고 있다. 2023.04.29 / soul1014@osen.co.kr

SSG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오)원석이가 5이닝을 던지면서 승리투수가 된 건 축하한다. 하지만 구위가 좋았는데 제구의 불안함을 노출하면서 좋은 구위를 활용하지 못한 부분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좀 더 과감한 승부가 필요하다”라고 선발 오원석의 분발을 요구했다.
야수진을 향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포수 (조)형우가 두 게임 연속 출장하면서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타석에서도 멀티 안타로 활약했다. 야수 쪽에서는 에레디아가 3타점, (최)주환이가 3안타를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최)상민이가 (최)지훈이의 공백을 공수에서 잘 메워주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SSG는 30일 박종훈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두산은 곽빈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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