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한화를 4연패 늪에 빠뜨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NC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이용준이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손아섭이 쐐기 2루타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28일)에 이어 연이틀 한화를 누른 NC는 13승12패를 마크했다. 4연패 늪에 빠진 10위 한화는 6승16패1무로 승패 마진 '-10'까지 떨어졌다.
한화가 3회 먼저 기회를 잡았다. NC 선발 이용준 상대로 이성곤의 초구 안타, 이원석의 9구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 그러나 노수광의 보내기 번트가 포수 앞 땅볼이 되면서 2-6-4 병살타로 이어졌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문현빈도 2루 땅볼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위기 뒤 기회. NC가 4회 곧바로 반격했다. 한화 선발 남지민을 맞아 박건우의 볼넷, 김성욱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천재환이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5회에도 NC는 도태훈과 손아섭에 이어 서호철까지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남지민을 끌어내렸다.
6회에는 한화 구원 한승주에게 1점을 더했다. 2사 후 도태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손아섭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손아섭은 3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했다.
NC 선발 이용준은 5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1.45에서 1.14로 낮추며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최고 148km, 평균 144km 직구(43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4개), 커브(9개), 체인지업(8개)을 구사했다.
6회부터 하준영(⅔이닝 1실점), 김진호(1⅓이닝), 김영규(1이닝), 이용찬(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이 4이닝 2실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지켰다.
한화 선발 남지민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2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타선 침묵이 뼈아팠다. 6회 노시환이 NC 구원 하준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무득점 침묵을 깼지만 9회 무사 1,2루에서 정은원의 병살타로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결국 1점차로 무릎 꿇으며 4연패에 빠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