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만루포, 아름답게 봤다…멋있는 스윙" 강인권 감독도 감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4.29 16: 33

NC 유격수 김주원(21)의 만루 홈런을 강인권(51) 감독도 감탄하면서 봤다. 
김주원은 지난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4회 역전 결승 만루 홈런으로 NC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0-2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서 페냐의 4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137km 체인지업을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3호 홈런. 
제자리에서 강하고 빠른 힙턴으로 정확한 타이밍에 물흐르는 듯한 스윙까지. 기술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타격이었다. 홈런 상황도 중요했지만 이런 기술적 완성도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NC 김주원이 역전 만루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강인권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4.28 /ksl0919@osen.co.kr

29일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감독도 김주원의 홈런에 대해 “정말 아름답게 봤다. 딱 스윙을 하고 타구가 저 멀리 넘어가는데 ‘이야’라는 감탄이 나왔다. 멋있는 스윙이었다”고 칭찬했다. 
28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2사 만루 NC 김주원이 역전 만루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3.04.28 /ksl0919@osen.co.kr
김주원의 만루 홈런으로 23이닝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깬 NC는 8회 오영수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모처럼 타선이 혈을 뚫었다. 여세를 몰아 이날 한화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손아섭(지명타자) 서호철(2루수) 박건우(우익수) 오영수(1루수) 김성욱(좌익수) 박세혁(포수) 천재환(중견수) 김주원(유격수) 도태훈(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이용준. 
전날(28일) 경기에서 7회 도루 시도 중 목에 담 증세를 보여 교체된 박민우가 이날 라인업에 빠졌다. 강 감독은 “목이 조금 좋지 않아 오늘은 가능한 휴식을 주려 한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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