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의 수렁에 빠진 KT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KT는 29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황재균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황재균은 지난 14일 수원 한화전 도중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발등을 강타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 동안 고통을 호소한 그는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황재균은 인근 병원에서 X-레이 검진을 받았다.
황재균은 다음날 목발을 짚고 수원KT위즈파크에 출근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발을 못 딛겠다고 하더라. 아마 부위가 부어서 골절이 안 나올 수도 있다. 재검진이 필요하다. 아프게 맞은 건 맞다. 부상 부위가 오래갈 것 같아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27일과 28일 퓨처스 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황재균은 올 시즌 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푼9리(32타수 7안타) 5타점 4득점 OPS 0.609를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