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서 미아 위기였던 정찬헌과 한현희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키움과 롯데의 시즌 2차전 맞대결이 펼쳐진다. 키움은 정찬한, 롯데는 한현희가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키움에서 FA 자격을 얻었던 두 선수다. 하지만 뒤늦게 계약이 된 편이었다. 한현희는 1월 중순 롯데와 3+1년 최대 40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고향팀 컴백이었다. 이후 스프링캠프부터 절치부심하면서 준비했고 5선발에 안착했다. 다만 올 시즌 성적은 4경기(3선발) 2승2패 평균자책점 7.56에 그치고 있다. 지난 26일 한화전 구원 등판해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8개의 공을 던지고 이틀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그리고 정찬헌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모두 끝난 3월 말, 키움과 2년 8억6000만 원에 계약했다. 정찬헌은 이날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다. 5선발 자리가 공석이 되자 시즌을 준비하던 정찬헌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정찬헌은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등판했다. 14일 두산전 3이닝 3피안타 1실점, 19일 KT전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피칭을 펼쳤다.
롯데는 8연승에 도전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