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7승9패가 됐다.
토론토는 2회초 선두타자 칼 롤리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타이 프랜스를 3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어진 2회말 토론토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 경기 양상이 계속됐다. 3회초 제러드 켈닉에게 중전안타와 2루 도루,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2루의 위기. 칼 롤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1-2로 다시 흐름이 넘어갔다.
하지만 토론토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 2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으로 살려낸 기회에서 맷 채프먼이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6회 다시 뒤집어졌다. 6회말 알레한드로 커크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브랜든 벨트가 삼진 위트 메리필드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서 케빈 키어마이어의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조지 스프링어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선발 알렉 마노아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88로 끌어내렸다. 이후 팀 메이자, 이미 가르시아, 에릭 스완슨, 조던 로마노의 불펜진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애틀은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가 마운드에 올랐다. 카스티요 역시 마노아와 다르지 않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한끗 차이로 경기를 내줬다. 시애틀은 3연패에 빠지며 11승15패가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