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친형제 같은 원태인-김상수, 적이 되어 맞붙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29 09: 47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원정 경기에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원태인은 올 시즌 4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5.16. 지난 16일 대구 롯데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를 달성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KT전 첫 등판이다.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승패 모두 경험했다. 평균자책점은 5.63으로 다소 높았다. 삼성에서 KT로 이적한 김상수와의 투타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어릴 적부터 친형제처럼 지낸 이들이 투수와 타자로 맞붙은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 OSEN DB

지난 26일 대구 두산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은 28일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9로 이겼지만 마음껏 웃지 못했다. 8회 8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 
KT는 사이드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96. 이 가운데 세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3일 두산을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를 뽐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해 삼성과 세 차례 만나 1승 1패 평균자책점 3.79를 남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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