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LG 상대로 힘겨운 연장전 승리를 거뒀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이어갔다.
3-3 동점인 연장 11회초. KIA는 김선빈의 우전 안타, 1사 후 변우혁의 볼넷, 소크라테스의 3루수 옆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창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역전시켰다.
11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 투수가 됐다. 정해영은 10회부터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KIA는 류지혁(3루수) 고종욱(좌익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황대인(1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이창진(우익수) 한승택(포수) 박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LG는 홍창기(좌익수) 문성주(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오스틴(1루수) 김현수(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김민성(2루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KIA는 1회 1사 후 고종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선빈이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는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형우 타석에서 포수 박동원의 패스트볼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이어 최형우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황대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 선두타자 이창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한승택의 번트 타구는 높이 떴고, 1루수가 바운드로 잡아서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박찬호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오스틴이 2루로 송구하다가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송구 실책이 됐다. 1사 1,2루 찬스에서 류지혁이 헛스윙 삼진, 고종욱도 헛스윙 삼진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2회 선두타자 오스틴이 볼넷으로 골라 출루햇다. 이어 김현수가 시프트를 깨는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문보경은 양현종의 3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 찬스. 그러나 박동원이 헛스윙 삼진, 김민성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한가운데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3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는데, 문성주 타석에서 투수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문성주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오스틴 타석에서 1루 주자 문성주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태그 아웃됐다.
LG는 5회 선두타자 김민성이 좌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초구 번트 파울이 됐고, 2구째 전진 수비를 펼친 2루수 옆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홍창기가 전진 수비를 한 유격수 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3-2로 역전시켰다. 문성주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는데, 오지환이 삼진 아웃, 오스틴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IA는 8회 선두타자 박찬호 타석에서 이우성이 대타로 들어섰다. LG 투수는 정우영에서 이정용으로 바뀌었다. 이우성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이정용의 5구째 147km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의 동점포였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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