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2)가 개막 20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다.
사사키는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8피안타 1볼넷 2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전광판에 시속 165km의 강속구가 찍힐 정도로 강력한 공을 던졌다.
1회 1사에서 무네 유마에게 2루타를 맞은 사사키는 모리 토모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는 프랭크 슈윈델과 톤구 유마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마윈 곤잘레스, 차노 토쿠마사, 쿠레바야시 코타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사사키는 4회 스기모토 유타로에게 안타를 맞았다. 슈윈델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톤구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곤잘레스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차노의 1타점 내야안타와 쿠레바야시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실점을 하고 말았다. 무네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힘겹게 끝냈다.
5회 1사에서 모리에게 볼넷을 내준 사사키는 스기모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슈윈델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 1사에서는 무네의 안타와 모리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스기모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투구수 106구를 기록한 사사키는 양 팀이 3-3으로 팽팽한 8회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사사키는 이날 경기 전까지 등판한 3경기에서 20이닝 무실점 30탈삼진을 기록하며 3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연소 퍼펙트게임의 제물이었던 오릭스를 만나 1회부터 실점을 하면서 일본프로야구 최다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1963년 나카이 에츠오 31이닝 연속 무실점) 도전은 실패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