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1군 복귀일이 정해졌다.
이승엽 감독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딜런 소식을 전했다.
딜런은 전날(27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 2군과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중 머리에 타구를 맞아 전력에서 이탈했던 딜런이 실전 점검을 마쳤고, 몸 상태도 문제 없다. 이 감독은 “별 문제없다. 그래서 다음 주, 5월 4일에 던지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 감독은 “딜런이 와서 잘 던져주면, 첫 경기를 잘 해주면 우리도 조금 부담을 덜 듯하다”면서도 “부상이 머리 쪽이라 불안감도 있지만 일단 믿고 다음 주 보고 싶다. 1군 합류는 다음 주 화요일, 5월 2일이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이제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매일 봤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올린다. 최승용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첫 등판 이후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은 던졌다. 지난 22일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두산은 대구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고 인천으로 이동했다. 최승용이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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