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그레디, 2군서 3출루 경기…김인환 만루 홈런 폭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4.28 18: 30

한화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31)가 볼넷 2개와 내야 안타로 3출루 경기를 했다. 
오그레디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삼진 2개가 있었지만 3출루에 성공하며 반등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NC 사이드암 선발 이재학을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오그레디는 2회 2사 1,2루 찬스에서 이재학의 3구째 공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한화 브라이언 오그레디. /OSEN DB

5회 1사 3루에서도 헛스윙 삼진. 볼카운트 2-2에서 4연속 파울 커트를 했으나 9구째 공에 배트가 헛돌았다. 
하지만 6회 1사 1,2루에서 좌완 서의태 상대로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오그레디의 볼넷 이후 김인환의 만루 홈런이 터진 한화는 6회에만 9득점 빅이닝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좌완 김태현 상대로 3구째를 받아쳐 3루수 왼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은 우완 임지민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 아웃. 
이날까지 오그레디는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5타수 3안타 타율 2할 1타점 4볼넷 4삼진을 마크했다. 눈에 띄는 반등은 없지만 어떻게든 타격감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오그레디는 올 시즌 1군 17경기 타율 1할2푼7리(63타수 8안타) 무홈런 8타점 4볼넷 31삼진 출루율 .176 장타율 .159 OPS .335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마지막 10경기에선 32타수 2안타 타율 6푼3리에 삼진만 20개를 당했다. 결국 지난 23일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2군에서 조정에 들어갔다.
한편 오그레디와 같은 날 엔트리 말소된 김인환은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6회 우월 만루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7일 이천 LG전 2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1사구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9-10 패배. 0-9로 뒤지던 경기를 6회 9득점 빅이닝으로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10회 승부치기에서 졌다. 시즌 첫 1군 제외로 2군에 내려간 투수 한승혁이 6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박정현도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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