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대주자로 출전했지만 도루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했다. 중견수로 3이닝 수비를 소화했지만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없었다. 피츠버그는 타선이 폭발하며 6-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미치 켈러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코너 조와 로돌포 카스트로가 백투백홈런을 터뜨리며 나란히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제이슨 헤이워드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볼넷을 골라냈다. 제이슨 헤이워드의 안타와 도루로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데이빗 페랄타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피츠버그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 투쿠피타 마르카노가 번트 안타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다.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 이후 더블스틸로 만든 1사 2, 3루에서는 로돌포 카스트로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고 잭 스윈스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경기를 뒤집었다.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6회 다시 요동쳤다. 피츠버그는 1사에서 맥커친의 볼넷에 이어서 코너 조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멀찍이 달아났다. 카스트로는 백투백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2로 앞선 피츠버그는 마크 매티아스가 안타로 출루하자 배지환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하지만 드류 매기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빠른 발을 살릴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