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실패, 그래도 10G 타율 .343 '해결사' 최정이 살아난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28 13: 00

SSG 랜더스가 잠실 원정에서 1위를 탈환하지 못하고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에 임한다.
에이스 김광현이 4이닝 3실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후 불펜진도 실점이 이어지면서 SS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홈팀 LG 트윈스에 3-6으로 졌다. 순위는 그대로 LG가 1위, SSG는 2위다.
1위 탈환은 실패했으나 SSG는 두산과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긍정적인 점이 보인다. 간판 타자 최정이 타격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회초 2사에서 SSG 최정이 동점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4.27 /jpnews@osen.co.kr

최정의 시즌 타율은 21경기에서 2할7푼5리(80타수 22안타). 홈런은 3개 쳤다. 그 3개 중 최근 10경기에서 2개 나왔다. 이 기간 타율은 3할4푼3리로 좋다. 타점도 9개 올렸다.
LG전에서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비록 팀은 졌지만, 최정의 타격감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SSG 처지에서는 반길 일이다.
최정은 SSG의 기둥이다. 투수조에서 김광현이 있다면, 야수조에서는 최정이 중심이다. 오랜시간 해결사 노릇을 한 타자다. KBO 홈런왕만 3차례 차지한 선수이기도 하다.
선수들도 최정에게 많이 의지한다. 먼저 나서서 동료들을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팀을 이끌어가는 선수다. 주로 3번, 때론 4번 타순에 배치되는 최정.
타순의 중심에 있는 만큼, 그가 터져야 SSG 득점 생산력도 올라간다. 즉 최정의 타격감이 좋은 만큼 이길 확률도 상승한다.
1번 추신수, 2번 최지훈이 볼넷을 잘 고르고 잘 때리며 꾸준히 ‘밥상’을 차리고 있다. 때문에 최정의 부활, SSG의 득점력 상승으로 이어진다. SSG 처지에서는 최정의 타격감 회복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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