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고 시리즈 스윕을 가져갔다. 최근 3연승 상승세다. 11승 11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타선에서는 이적생 이원석이 이적 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에디슨 러셀은 3타수 1안타 2타점 1사구를 기록하며 타점 1위(22)를 질주했다. 김휘집은 3안타 경기. 김혜성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5이닝 4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 비자책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2승이다. 양현(1이닝 무실점)-하영민(1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김재웅은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패배로 6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3회 1루수 박병호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온 것이 아쉬웠다. 타선은 6안타 6볼넷 1사구로 활발하게 출루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조용호, 앤서니 알포드, 박병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부족했다.
KT는 3회 선두타자 알포드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박병호의 타구에 3루수 김휘집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무사 2, 3루에서 포수 김동헌의 포일이 나오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도 3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용규와 김혜성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정후의 타구에 1루수 박병호의 포구 실책이 나와 1-1 동점이 됐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러셀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이후 여러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에는 홍현빈의 2루타와 조용호의 진루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만들어졌지만 알포드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홍현빈 볼넷, 조용호 안타, 강백호 진루타로 2사 2, 3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알포드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