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입국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기대하고 있다.
산체스는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산체스는 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에 합류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좌완 산체스는 1경기만 던지고 퇴출된 버치 스미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와 계약했다.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산체스는 3경기 모두 구원 투수로 나서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40경기(133선발) 32승 52패(평균자책점 4.61)의 성적을 남겼다, 640⅓이닝 동안 581개의 삼진을 잡아 9이닝당 8.2개로 구위를 보여줬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풀타임으로 26경기(116⅓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4.95 탈삼진 103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3경기(6⅔이닝) 평균자책점 5.40 탈삼진 8개의 성적을 남기고 있었다.
한화는 최고 151km의 빠른 공과 비슷한 구속의 투심 패스트볼 외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산체스가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 패턴으로 안정적 이닝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수베로 감독은 “일단 올해는 구단 프런트가 발 빠르게 움직여준 것에 굉장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면서 “아직 선수를 만나보지 못했다. 내일 투구수나 몸상태 같은 것을 만나서 얘기해보고 최대한 적기에 마운드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전날(26일) 1-8로 대패를 당한 한화는 라인업을 다소 변경했다. 노수광(좌익수) 김태연(1루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정은원(2루수) 유로결(우익수) 문현빈(중견수) 박정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은 컨택형 타자다. 본래의 모습이 5번에서 나왔으면 하는 희망이지 바람으로 5번 타순에 기용했다”라면서 “채은성과 노시환이 고군분투해주고 있는데 이 두 선수를 앞뒤에서 보호하고 도와줄 수 있는 선수들의 어떤 조합이 좋을까 생각하다고 2번 김태연과 5번 정은원을 실험해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 선수들이 기회를 만드는 것은 누구보다 많이 만들고 있다. 올 시즌 팀이 좋아졌지만 또 완성을 시키기 위해서는 주자들을 불러들여야 한다. 야구는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물꼬가 트이면 다른 선수들도 따라와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 것을 기대하고 타선을 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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