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재열(27)이 퓨처스리그에서 완봉을 따냈다.
김재열은 27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89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1-0 완봉승을 따냈다. 퓨처스리그 더블헤더는 7이닝 경기를 펼친다.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이렇다할 위기 없이 가볍게 7이닝을 삭제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다. 3회 1사후 4회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5회말도 박유연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세 타자를 제압했다.
6회말 선두타자가 실책으로 나갔으나 병살로 유도했고 1시간 55분만에 완봉을 낚았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9km를 찍었다.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를 구사하며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김재열은 2014년 롯데에 입단했으나 프로 데뷔에 실패하고 방출됐다. 이후 사회인 야구를 거쳐 KIA 영입 제의를 받고 계약했다. 2020년부터 불펜요원으로 기어코 프로데뷔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프로 첫 승을 따냈다.
작년까지 85경기에 출전해 2승3패1세입7홀드,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고 퓨처스 팀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퓨처스팀에서는 선발요원으로 1군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성적은 1승1패, ERA 2.25를 기록중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