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히어로즈 외야수 주성원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주성원은 27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 2군과 2023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KBO 퓨처스리그 통산 31번째이자, 올 시즌 1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주성원은 “그동안 노력해 온 것이 결과로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고 도움 주신 김태완 타격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주성원은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에는 초구를 받아치며 좌측 담장을 넘겼다.
주성원은 이후 5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고, 6회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시켰다.
주성원은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를 남겨놨지만 의식하지는 않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운이 좋게 타구가 좋은 방향으로 가면서 3루타를 쳤다”고 되돌아봤다.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는 2020년 9월 23일 LG 한석현이 기록한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며,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는 4번째다.
주성원은 “오늘을 계기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1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1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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