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동 KT '영건 에이스' 소형준, 투심 최고 144km…4⅔이닝 2자책 [오!쎈 퓨처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27 14: 28

KT 위즈 ‘영건 에이스’ 소형준이 1군 복귀 시동을 걸었다. 퓨처스 첫 등판을 마쳤다.
소형준은 27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2군과 2023 KBO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2자책점) 투구를 했다.
1회 첫 타자 신윤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소형준은 배인혁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호연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줬다. 김민수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내는 듯했으나, 이때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사이 2루 주자 이호연이 3루를 돌아 홈을 통과했다. 1실점.

KT 투수 소형준. / OSEN DB

소형준은 2회 첫 타자 강태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엄태호를 좌익수 뜬공, 윤수녕을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이끌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첫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번트를 시도한 배영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신윤후를 3루수 앞 땅볼, 김병희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호연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4회에는 큰 위기 없이 막았다. 5회 들어 첫 타자 배영빈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신윤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소형준. 배인혁을 1루수 쪽 땅볼로 막은 뒤 2사 3루에서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심재민은 이호연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소형준은 이날 커브와 체인지업, 투심, 커터를 던졌다. 총 57구. 투심을 29개, 체인지업을 20개 던졌다. 투심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개막 첫 경기였던 2일 수원 LG전 등판 이후 어깨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하고 재활에 들어갔던 소형준은 지난 25일 익산으로 이동해 퓨처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었지만 실전 점검을 위해 퓨처스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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