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스리런 노시환’ 하지만 불안한 수비 실책에 무너진다.
한화 노시환은 ‘포스트 김태균’으로 꼽힌다. 호쾌한 스윙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이글스의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다.
노시환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 초 2사 선발 스트레일리의 133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쳐 기선 제압했다.
하지만 수베로 감독은 불안하다.
타석에서와 달리 수비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노시환이기 때문이다.
지난 8일 SSG와의 대전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1사 만루 SSG 최정의 3루 땅볼이 나오면서 더블 플레이로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3루수 노시환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해 2실점 하며 뼈아픈 패배를 했다.
23일 대전 홈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도 1회 초 2사 1루 LG 오스틴의 3루 땅볼을 놓치며 진루를 허용하는 등 4월 한 달여 동안 3번의 실책을 범했다.
그런데도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제는 노시환이 답할 차례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