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장원준이 다시 선발 투수로 재기를 노리는 걸까.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발 등판했다.
장원준은 27일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 2군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정우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후 2루수 땅볼과 1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3루에서 임석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도 선두타자 한승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승훈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한 뒤 손호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1사 후 박정우를 볼넷, 김선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정해원을 5구째 헛스윙 삼진 아웃, 임석진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4회 최정용을 좌익수 뜬공, 한승연을 3구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박승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손호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도 위기를 넘겼다. 1사 후 박정우와 김선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정해원을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주자들은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위기에서 임석진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최정용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2018시즌부터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인 장원준은 최근 2년은 불펜 투수로 뛰었다. 시범경기에서도 1이닝을 던지는 불펜으로 등판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퓨처스리그에서는 선발로 등판하고 있다. 지난 16일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52구) 5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5이닝 74구까지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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