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필준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무대는 27일 대구 두산전이다.
해외파 출신 장필준은 올 시즌 5선발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아쉽게도 선발진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양창섭이 롱릴리프로 변신하면서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21일 광주 KIA전에서 3이닝 1실점(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등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현재 5선발이 공석인 가운데 장필준이 두 번째 등판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면 선발진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1-0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선발 뷰캐넌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부터 세 명의 불펜 투수가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구자욱의 홈런은 그야말로 예술과 같았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우완 김동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선발진에 새롭게 합류한 김동주는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한 차례에 불과하나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삼성 타선은 낯선 투수를 만나면 고전하는 패턴을 보였다. 김동주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