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를 잡아라.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팀 간 3차전이 열린다. 1차전은 NC가 6-0으로 이겼고, 2차전은 거꾸로 KIA가 6-0으로 설욕했다. 위닝시리즈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이다.
NC는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해 4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2번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초반 2경기에서 9이닝 10실점(8자책)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 국대 투수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15일 SSG를 상대로 8⅔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어 21일 롯데를 상대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난공불락의 투구를 하고 있다. 낙폭이 큰 포크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기 때문에 여간 공략이 쉽지 않다.
KIA는 루키 윤영철을 예고했다. 2경기에서 8이닝을 소화했고 1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다. 초반에 실점률이 높았다. 초반을 잘 버티며 5회까지는 버틸 수 있다.
아무래도 선발투수들의 힘에서는 NC가 앞서고 있다. KIA 타선이 어떤 공략법을 들고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류지혁, 최형우, 소크라테스, 고종욱 등 좌타자들 보다는 이창진, 황대인, 변우혁 우타라인이 힘을 발휘해야 공략이 가능하다.
NC 타선도 화끈한 장타가 없다. 윤영철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체인지업을 공략한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다만 윤영철도 2경기를 거치면서 리그에 익숙해져 반전의 투구가 나올 수도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