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2도루 김하성 & 3안타 3도루 배지환, 코리안 빅리거 경쟁력 보여주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27 13: 4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같은 날 맹활약했다. 두 선수 모두 잘 때리고 잘 달렸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2안타 2득점 1볼넷 2도루 활약을 펼쳤다.
그는 3출루 경기에 시즌 4호 멀티히트, 빅리그 데뷔 첫 멀티 도루를 했다. 샌디에이고는 5-3 승리를 거뒀다. 역전타를 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도 종전 1할9푼7리에서 2할1푼5리로 올랐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먼저 끝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카고 컵스 경기에서는 배지환이 펄펄 날았다. 배지환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3도루 활약으로 팀의 8-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날(26일) 4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로 펄펄 날았던 배지환의 시즌 타율도 이날 활약으로 종전 2할2푼4리에서 2할5푼4리로 상승했다. 이틀 동안 안타 5개, 도루 5개를 추가했다.
아직 김하성은 타율 2할 초반, 배지환은 2할 중반이지만 두 선수는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민첩한 몸놀림, 견고한 수비력고 빠른 발을 충분히 활용한 주루 플레이로 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타율도 올라오는 중이다. 김하성은 2할 후반까지 올렸다가 1할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도 2할6푼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2할 중반까지 끌어 올렸다.
수비력도 인정받고 있다. 김하성은 주로 2루수로 나서고 있지만, KBO리그 시절 주 포지션이었던 유격수를 비롯해 내야 핫코너까지 책임질 수 있다. 유격수로는 1경기, 3루수로는 3경기 뛰었다. 배지환은 2루수로 먼저 나서지만 경기 후반에는 중견수로 이동하기도 한다. 외야에서는 빠른 발을 활용해 넒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코리안 빅리거 둘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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