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서 온 한화 산체스, "모든 구종을 자신 있게 던지는 스타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27 10: 46

버치 스미스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26)가 한국 땅을 밟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산체스는 오는 28일 대전에서 1군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다. 불펜 피칭 등 향후 일정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정해질 예정. 
베네수엘라 출신 산체스는 "KBO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올 시즌이 굉장히 기대된다. 동료들과 함께 이기는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등판 때마다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또 "공격적인 투구가 내 장점이다.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모든 구종을 자신 있게 던지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팬들을 향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산체스는 "한화 이글스 팬분들이 굉장히 열성적이라고 들었다. 야구장에서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저 또한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체스는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3경기 모두 구원 투수로 나서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40경기 가운데 133경기에 선발 등판한 산체스는 32승 52패(평균자책점 4.61)의 성적을 남겼다, 640⅓이닝 동안 581개의 삼진을 잡아 9이닝당 8.2개로 구위를 보여줬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풀타임으로 26경기(116⅓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4.95 탈삼진 103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3경기(6⅔이닝) 평균자책점 5.40 탈삼진 8개의 성적을 남기고 있었다. 
한화는 최고 151km의 빠른 공과 비슷한 구속의 투심 패스트볼 외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산체스가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 패턴으로 안정적 이닝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완 투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선발진에서 유일한 좌완 선발 자원으로 다양성도 더해줄 자원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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