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마이클 와카가 5이닝 동안 3실점 투구를 했고 두 번째 투수 마르티넺가 3이닝 동안 무실점, 헤이더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김하성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타티스 주니어는 역전타 포함 2안타 3타점, 김하성은 2안타 2득점 1볼넷 2도루 활약을 펼쳤다. 3출루 경기에 시즌 4호 멀티히트, 데뷔 첫 멀티 도루를 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9푼7리에서 2할1푼5리로 올랐다.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1, 2루에서 크로넨워스가 우익선상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 선제점을 가져갔다. 3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4회 크로넨워스의 적시타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이어 시즌 2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뒤집혔다. 4회말에 와카가 만치니에게 동점 투런을 허용했고, 5회 추가 1실점으로 역전까지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7회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우전 안타를 쳤다.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그리샴이 볼넷을 골라 김하성은 2루까지 갔고, 아조카르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타티스 주니어가 김하성과 2루 주자 그리샴까지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김하성은 9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4호 멀티히트를 기록. 이후 다시 한번 도루를 했다. 설리반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갔고 타티스 주니어의 중전 안타가 나오면서 홈을 통과했다. 김하성의 한 경기 멀티 도루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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