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왕 경쟁' 배지환, 다저스 상대 이틀간 5안타 5도루 맹활약&시즌 2호 3안타 '타율 .254 상승' [PIT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27 10: 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배지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3도루 활약으로 팀의 8-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26일) 4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로 펄펄 날았던 배지환은 이날 선두타자로 나선 3회말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도루까지 했다. 딜레이의 보내기 번트로 3루까지 간 다음 헤이즈가 볼넷을 고르고 레이놀드가 좌중간 안타를 치면서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팀이 2-0으로 앞선 6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 기록. 이후 딜레이의 내야안타로 카스트로가 득점, 배지환은 2루까지 갔다. 배지환은 2루에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틀 연속 멀티 도루.
전날 7-8로 패한 피츠버그는 다저스 상대로 6회까지 3-0으로 리드했고 7회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1사 1루에서 산타나가 볼넷을 고르고 스윈스키가 중전 안타를 쳐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조가 투수 앞 땅볼을 쳐 아웃카운트 하나가 더 늘었지만 그대로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카스트로의 2타점 좌전 적시타, 배지환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뽑았다. 배지환은 시즌 3호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2루 주자 카스트로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이후 딜레이의 좌익선상 2루타가 나오면서 3루를 돌아 홈까지 통과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4리에서 2할5푼4리로 상승했다. 또 배지환은 이날 도루 3개 추가로 시즌 10개를 기록 중인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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