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송영진 활용법은? 고민 중인 김원형 감독, "장기적으로는 선발 요원인데…"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26 17: 46

SSG 랜더스 사령탑은 신인 투수 활용법을 두고 고민 중이다.
SS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3 KBO리그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선발 라인업은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우익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김강민(중견수) 오태곤(1루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꾸려졌다.
전날(25일) 1차전에서는 9회말 오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4-5로 졌다. SSG는 신인 송영진을 내세워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린다. 송영진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중이다.

SSG 신인 투수 송영진. / OSEN DB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송영진 활용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오늘 던지고 좀 쉬게 해줘야 하는지 고민이다. 5일 쉬어야 한다. 오늘 이후로 불펜으로 할지 그대로 선발을 돌려야 하는지 고민이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좋겠다. 오늘 던지는 것 보고 정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송영진은 두 번 정도 선발로 던질 예정이었다. 지난 14일 어깨 염증으로 휴식이 필요했던 에이스 김광현 대신 NC전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송영진. 잘 던지기도 해서 지난 20일 KT전에도 선발 기회를 받았다.
KT전은 3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볼넷 6개를 내준 점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잘 버텼다고 감싸기도 했고, 이번 LG전을 준비하게 했다.
외국인 투수 애니 로메로가 감감무소식이지만, 김광현, 오원석, 커크 맥카티, 문승원, 박종훈까지 선발 요원이 있다. 이대로면 송영진을 불펜으로 돌릴 수 있다.
김 감독은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박종훈도 들어와야 한다”며 “(송영진이) 올해는 선발로 준비하지 않았다. 일단 중간계투로 나서다가 상황을 보고 선발로 들어갈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선발 요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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