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은) 아직 1군 엔트리에 등록은 되어있지 않다. (선발등판을 하게 될지는) 금요일 저녁에 보면 알게 될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찬헌의 1군 합류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찬헌은 지난 시즌 20경기(87⅓이닝) 5승 6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하고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시범경기가 거의 끝나 갈 때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결국 키움과 2년 총액 8억 6000만원에 계약하며 원소속팀으로 돌아왔다.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5이닝)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한 정찬헌은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아직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퓨처스리그는 비가 와서 경기를 못한다고 하길래 비 걱정없이 연습해보라고 불렀다”라고 웃으며 “아직 1군 엔트리에 등록은 되어있지 않다. (선발등판을 하게 될지는) 금요일 저녁에 보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5선발로 기회를 줬던 장재영과 이승호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선발 로테이션상 다음 5선발 순번은 오는 29일 롯데전에 돌아온다. 큰 변수가 없다면 정찬헌이 선발등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홍원기 감독은 “3~4이닝까지 투구수를 올려놓은 상태다. 겨울 동안에도 쉬지 않고 계속 몸을 만들었기 때문에 투구수만 어느정도 선까지 올리면 될 것 같다. 일단 몸 상태도 괜찮다고 보고를 받았고 계획했던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정찬헌에 대해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