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연승의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려고 한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투수 운영이 총력전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
롯데의 전날(25일) 경기는 우천 취소가 됐다. 선발 예정이었던 한현희의 등판도 취소됐다. 롯데는 한현희를 그대로 선발로 예고하지 않고 당초 순번상에 나서야 하는 댄 스트레일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현희는 일단 이날 불펜으로 대기한다. 서튼 감독은 "한현희의 등판 일정은 유동적이다. 오늘도 필요하다면 불펜에서 나올 수 있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오늘 점수 차와 경기 상황도 지켜봐야 겠지만 한현희는 일요일(30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라며 투수진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NC와의 3연전을 스윕하는 등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기세를 이을 수도 있었지만 연일 혈전을 치르면서 고갈된 불펜진이 하루 더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과연 롯데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총력전으로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안권수(중견수) 황성빈(좌익수) 고승민(1루수) 잭 렉스(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노진혁(유격수) 한동희(3루수) 유강남(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