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솔로포→9회 치명적 실책→끝내기 패배, 에드먼의 운수 없는 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4.26 13: 5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계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치명적인 실책으로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에드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실책을 저질렀다. 
에드먼은 0-1로 뒤진 3회 1사후 샌프란시스코 선발 션 마네아의 88마일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최근 6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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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2사 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인트루이스는 1-2로 뒤진 8회 딜런 카슨의 좌전 안타, 폴 데용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에드먼은 2루수 땅볼을 때렸고 2루에서 1루 주자가 아웃돼 1사 1,3루가 됐다.
이후 타일러 오닐이 우월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에드먼과 데용이 모두 득점하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 에드먼은 2사 1,2루에서 2루수 땅볼로 타점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그리고 9회말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에드먼은 선두타자 작 피더슨을 타구를 놓쳤다. 이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중월 2루타로 4-3으로 쫓겼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헨슬리는 무사 2루 동점 위기에서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블레이크 사볼에게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으며 4-5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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