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부진을 씻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스트레일리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5번째 등판이다. 앞선 4번의 등판에서 구위와 제구 모두 그 답지 않았다. 에이스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27에 그치고 있다.
난 20일 KIA전에서는 3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벤치의 신뢰마저 잃은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직 스트레일리가 반등의 여력이 남아있다고 믿는다. 구단은 외국인 투수 교체에 대한 시그널은 없다. 스트레일리 스스로가 위기를 느끼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반즈는 지난 22일 창원 NC전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따냈는데, 이 과정에서 현장에서는 투구폼 조정과 내용이 긍정적이었고 판단했다. 스트레일리도 비슷한 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달라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트레일리가 4연승의 기세를 이어야 한다.
한편 한화는 장민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장민재는 올 시즌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81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최근 등판이던 19일 두산전 5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