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 완벽투, 이제 1753억 애물단지 거부…ERA 12.71→4.71 [TOR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4.26 10: 36

더 이상 1억3100만 달러(약 1753억 원)의 애물단지가 아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가 연이은 완벽투로 ‘먹튀’ 오명을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베리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베리오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71까지 낮췄다. 시즌 첫 등판이던 캔자스시티전 5⅔이닝 8실점, 두 번째 등판인 LA 에인절스전 4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던 베리오스는 이후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휴스턴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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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오스에게 흠 잡을 곳이 없었던 투구 내용이었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앤드류 메닌텐디, 일로이 히메네스를 3연속 삼진으로 솎아내고 시작한 1회였다. 2회에도 가빈 시츠, 앤드류 본, 야스마니 그란달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제이커 버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엘비스 앤드루스, 로미 곤살레스, 로버트 주니어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4회부터 7회까지 별 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풀어가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6회가 그나마 위기였다. 선두타자 앤드루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로미 곤살레스, 로버트 주니어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베닌텐디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3루 위기가 증폭됐지만 일로이 히메네스를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타선은 2회말 1사 1,2루에서 대니 잰슨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베리오스를 도왔다. 4회말 무사 1,3루에서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2타점 3루타로 달아났고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6회말 대니 잰슨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3연승을 달리며 15승9패를 마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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